도쿄 첫 여행, 헤매지 말고 이 코스 그대로! (2박 3일 핵심 완벽 정리)

도쿄여행이 처음이라면 이 순서로 가보세요


도쿄 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막막하죠. 유명한 관광지들은 많은데 초보자 입장에서는 동선 짜기도 어렵고 시간 관리도 쉽지 않거든요. 검색해보면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유튜브마다 말하는 코스도 다 달라서 결국엔 “대체 어디부터 가야 하지?” 싶을 때가 많죠.

특히 도쿄는 도시가 넓고 주요 관광지가 사방에 흩어져 있어 동선 짜는 게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여행 초보자일수록 괜히 이곳저곳 무리하게 돌다가 지치고 결국 제대로 못 즐기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도쿄를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한 가장 무난하면서도 알찬 2박 3일 코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동선도 자연스럽고 너무 많은 이동 없이 도쿄의 핵심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구성이에요.

또한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운영 시간, 새로 생긴 명소, 폐점된 곳까지 모두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했어요. 그래서 별도 검색 없이 이 글 하나만 보고도 충분히 일정 짤 수 있도록 정리했답니다.

여행 계획 짜는 게 막막했던 분들이라면 이 코스를 참고해서 내 일정에 딱 맞게 응용해보세요. 처음 도쿄에 가는 여행이라면 더 이상 길 헤매지 않고 이 코스 그대로 따라가도 충분히 만족하실 거예요.

“도쿄 코스 짜기 너무 어렵다”, “처음 가보는 거라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다”

그런 고민이 있다면 지금 소개할 추천 루트가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여행 동선, 이동 시간, 체력 고려까지 다 반영해서 만든 루트니까요.

도쿄여행 추천코스



Day 1 –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하루 (아사쿠사, 우에노, 아메요코)


도쿄 여행의 첫날은 도시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너무 번화하거나 현대적인 곳부터 시작하면 오히려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조용한 곳만 가면 ‘이게 진짜 도쿄인가?’ 싶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추천하는 루트는 전통과 도시 생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 – 우에노 – 아메요코 순서예요. 이 루트는 도쿄의 ‘옛 모습’과 ‘현지인의 일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서 도쿄 여행 초보자에게 딱 맞는 첫날 코스예요.

① 아사쿠사 (센소지 & 나카미세 거리)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도쿄의 대표적인 전통 명소인 아사쿠사. 특히 센소지(浅草寺)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일본 여행 콘텐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징적인 장소예요. 입구의 붉은 등롱이 달린 가미나리몬(雷門)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명소죠.

센소지 앞에는 나카미세 거리라는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어요. 이곳에서는 일본식 인형, 과자, 유카타 소품, 부채, 센베이, 닌교야키 같은 간식들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행 첫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좋은 곳이에요. 오전 일찍 가면 사람도 적고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 팁: 아사쿠사에서 스미다강 유람선도 타볼 수 있어요. 날씨가 좋다면 아사쿠사에서 히노데 부두나 오다이바까지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면 색다른 도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② 우에노 공원 & 국립서양미술관
센소지를 둘러본 후에는 도보 또는 긴자선을 이용해 우에노로 이동하세요. 우에노 공원은 도쿄 도심에서 가장 넓은 도심형 공원 중 하나로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고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요. 공원 안에는 벚나무길, 연못, 벤치, 조각상 등 볼거리가 많아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아요.

공원 안에는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이 모여 있어요. 짧게 둘러보더라도 일본의 역사나 예술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하루 일정의 밀도를 높여줘요. 특히 미술관은 혼자 조용히 작품 감상하며 휴식하기에도 좋고 더위를 피하거나 비 오는 날에도 코스 변경 없이 들를 수 있어 유용하죠.

✔ 팁: 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인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운영일을 꼭 확인하세요.


③ 아메요코 시장 탐방
우에노역 근처에는 아메요코(アメ横)라는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 거리가 있어요. 이곳은 원래 미군 물자가 유입되던 밀수시장으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도쿄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쇼핑 스트리트로 자리 잡았어요.

시장에는 과일, 말린 오징어, 해산물, 초밥, 드럭스토어, 의류까지 없는 게 없어요. 특히 생선을 큰 소리로 외치며 파는 상인들, 싼 값에 딜을 유도하는 상점들 등 매우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중간에 초밥 한 접시 먹거나 현지인들이 줄 서는 타코야키 집에 들러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예요.

✔ 팁: 아메요코는 현금 위주 거래가 많고 가격 흥정도 가능한 곳이라 소액 엔화를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저녁 무렵에는 반값 세일이 자주 있어서 가성비 있는 쇼핑도 가능해요.

이 Day 1 코스는 대부분 도보 또는 지하철 1~2정거장으로 이동 가능해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없어요. 도쿄라는 도시의 옛 정취와 생활 에너지, 지역 특색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에 여행의 시작점으로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거예요.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고 각 명소마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있어 도쿄가 처음인 분들이 여행 리듬을 맞춰가기에도 딱 좋죠. 게다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인스타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하루 코스랍니다.

Day 2 – 도심의 정수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도쿄 여행의 두 번째 날은 도심의 활기와 트렌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움직여볼게요.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는 각각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서 이동 거리 대비 가장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동선이에요. 또한 야마노테선만 잘 이용하면 길 헤맬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도쿄 여행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① 시부야: 활기찬 시작, 스크램블과 전망대
아침 일정은 시부야(渋谷)부터 시작해보세요. 지하철 시부야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가 눈에 들어와요. 한 번에 수백 명이 동시에 건너는 이 장면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인상 깊고 압도적이에요.

스크램블 교차로를 마주보고 있는 시부야 스카이(Shibuya Sky)는 최근 몇 년간 도쿄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장소예요. 47층 루프탑에서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후지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죠. 특히 탁 트인 루프탑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감동이 배가 되고 밤에는 도쿄 야경을 가장 세련되게 감상할 수 있어요.

✔ 팁: 시부야 스카이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예요. 현장 구매는 매진될 수 있으니 출국 전 미리 예매하세요.


②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도쿄 감성의 중심
시부야에서 도보로 15분 혹은 JR 야마노테선으로 1정거장이면 도착하는 하라주쿠(原宿)는 젊은 감성과 개성이 넘치는 거리예요. 특히 타케시타 거리는 컬러풀한 간판과 K-POP 굿즈, 일본 특유의 디저트 가게, 유니크한 패션 숍들이 밀집해 있어서 걷기만 해도 재밌어요.

타케시타 거리 반대편엔 오모테산도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거리가 펼쳐져요. 깔끔하고 조용한 고급 쇼핑거리로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북유럽풍 인테리어 숍, 감성적인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요. 같은 하라주쿠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오가며 도쿄의 다채로움을 체감할 수 있죠.

근처에 있는 요요기 공원메이지 신궁도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예요.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울창한 숲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걷다 보면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신사 특유의 엄숙한 공기가 여행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줘요.

✔ 팁: 타케시타 거리에서 크레페, 오모테산도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요요기 공원으로 넘어가면 하루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③ 신주쿠: 도쿄의 밤을 장식하는 화려한 피날레
저녁 무렵엔 신주쿠(新宿)로 이동해 도쿄의 야경과 밤 문화를 즐겨보세요. 신주쿠는 도쿄에서도 가장 큰 상업 중심지 중 하나로 빌딩 숲, 네온사인, 수많은 쇼핑몰이 한자리에 몰려 있는 곳이에요.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도쿄도청 전망대. 무려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 롯폰기, 신주쿠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요. 야경 명소로도 손색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그 다음엔 신주쿠역 주변 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에서 쇼핑을 즐겨보세요. 루미네, 빅카메라, 돈키호테, 이세탄 백화점 등 브랜드별 쇼핑부터 기념품 구매까지 한자리에서 해결돼요.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가부키초 근처의 골든가이이자카야 골목도 구경해보세요. 도쿄의 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사진 찍기도 좋고 현지 분위기도 느껴져요.

✔ 팁: 신주쿠는 출구가 복잡하니 JR 신주쿠역 ‘서쪽 출구’ 기준으로 움직이면 길 찾기가 쉬워요.

도쿄의 Day 2 일정은 낮엔 활기차고 밤엔 반짝이는 도시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구성이에요. 쇼핑과 먹거리, 문화와 야경을 하루에 모두 담을 수 있어서 도쿄라는 도시의 현재와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기에 아주 적합한 루트예요. 특히 야마노테선을 활용하면 초보 여행자도 길 헤매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구성은 도쿄 여행 중 가장 ‘도쿄다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코스랍니다.

Day 3 – 이케부쿠로, 긴자, 공항 이동


도쿄 여행 마지막 날은 ‘마무리’에 어울리는 코스로 짜는 것이 좋아요. 전날까지 강한 인상과 많은 이동이 있었다면 셋째 날은 조금 여유롭게 움직이면서 쇼핑과 간단한 구경을 하기에 좋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피로도도 줄이고 만족감도 높여줘요.

①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와 캐릭터 천국
오전 일정은 이케부쿠로(池袋)에서 시작해볼게요. 도쿄 서북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비교적 혼잡하지 않으면서도 쇼핑, 체험, 먹거리까지 다 갖춘 종합 상업지구예요.

이케부쿠로의 대표 랜드마크는 선샤인시티(Sunshine City)입니다. 여기는 쇼핑몰, 수족관, 전망대, 식당가, 그리고 포켓몬센터까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이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포켓몬 센터 메가 도쿄는 일본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예요. 한정 상품이 많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화려해서 ‘굿즈 구경’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가요.

또한 선샤인 60 전망대도 오전 시간대 방문하기 좋아요. 맑은 날에는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심지어 후지산까지 보일 수 있고 북쪽 방향으로는 사이타마까지 한눈에 들어와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 팁: 선샤인시티 1층과 지하에는 카페와 푸드코트가 잘 되어 있어서 간단한 아침식사나 커피 한 잔도 해결하기 좋아요.


② 긴자: 세련된 마무리, 고급 쇼핑과 감성 카페
이케부쿠로를 나와서는 긴자(銀座)로 이동해보세요. 지하철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도쿄 여행의 마무리를 고급스럽고 여유롭게 장식할 수 있는 코스예요.

긴자는 일본에서도 가장 세련된 쇼핑 거리 중 하나로 미츠코시, 마츠야, 긴자식스(Ginza SIX) 같은 대형 백화점이 줄지어 있어요. 여기선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지하 푸드홀에서 다양한 디저트나 일본 전통 과자, 고급 도시락 등을 만날 수 있어요. 선물용 쇼핑이나 기념품 구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기에 딱이죠.

또한 긴자에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디저트 카페, 파리풍 베이커리, 다과 전문 찻집이 많아요. 여행 내내 정신없이 돌아다녔다면 이곳에서 커피나 말차 한 잔 마시며 앉아 쉬어가는 것도 추천해요. 창밖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어요.

✔ 팁: 긴자에서는 식사보다는 가볍게 디저트 카페 or 덮밥류로 간단하게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짐 정리나 공항 이동 시간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③ 공항으로 이동 (하네다/나리타)
마지막 코스는 공항 이동이에요. 긴자는 하네다, 나리타 모두 접근성이 괜찮은 곳이라 이동이 수월해요.

하네다공항 이용 시에는 도에이 아사쿠사선을 타고 게이큐선으로 직결되는 환승 없이 약 30~40분 만에 이동 가능해요.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도쿄역 경유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공항 이동 전에는 백화점 지하에서 기념 선물 포장까지 미리 해결해두면 공항에서 짐 정리할 필요도 없어 편하죠.

✔ 팁: 긴자역 주변에는 대형 서점과 편의점이 많으니 마지막 여행 기념 엽서나 과자류 쇼핑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여행의 끝은 가볍고, 여유롭게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은 욕심을 내려놓고 긴자 거리에서 천천히 걷거나 이케부쿠로에서 캐릭터 상품 구경을 하며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아요. 너무 많은 일정을 넣기보다는 오전~오후까지만 가볍게 돌고 일찍 짐 정리와 공항 이동을 하면 훨씬 여유 있는 여행 마무리가 될 수 있어요.

도쿄는 떠나는 순간까지 ‘구경거리’가 넘치는 도시예요. 비행기 안에서 마지막으로 창밖을 보며 ‘이번 여행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루를 잘 마무리해보세요.

도쿄 여행,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아요


도쿄는 넓고 복잡하지만 일정만 잘 짜면 처음 가는 여행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예요. 오늘 소개한 코스는 핵심 명소를 중심으로 너무 무리하지 않게 구성돼 있어서 체력 부담도 줄이고 이동 시간도 효율적으로 짤 수 있어요.

여행의 목적은 휴식일 수도 있고 경험일 수도 있죠. 무엇이든 중요한 건 ‘내가 진짜 좋아할 만한 장면’을 한두 개라도 꼭 내 눈으로 보는 거예요. 이 글을 참고해서 도쿄의 첫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랄게요.

📌 더 많은 코스 참고하려면
도쿄 3박 4일 자유행 코스
도쿄타워 vs 스카이트리 비교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처음이라면 이번 코스처럼 테마별로 일정 정리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도쿄는 그렇게 돌아보는 게 훨씬 더 기억에 남거든요.

다음 이전